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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1400억 사나이 추신수의 아침 루틴이 공개된다.
16일 방송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107회에서는 부산 출신 82년생 야구 레전드 추신수, 이대호, 정근우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추신수는 세수를 할 때도 친구들과는 다른 루틴으로 눈길을 끈다. 대충 물 세수만 하고 끝낸 이대호, 정근우와 달리 꼼꼼한 비누 칠부터 기초 3종 바르기까지 피부 미용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준 것. 이에 이대호, 정근우는 추신수에게 "어디 시상식 가나"라고 핀잔을 준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추신수는 화룡점정으로 모닝 아이스 커피까지 요구한다.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다는 추신수의 생떼(?)에 신경전을 펼치던 정근우는 불을 피우면 커피 비슷한 것을 끓여주겠다고 제안한다. 커피라는 단어에 꽂힌 추신수는 지난날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던 무인도 초보에서 벗어나 열정적으로 불을 피운다.
이대호도 무릎 꿇게 한 불 피우기에 바로 성공한 추신수. 어떻게든 커피를 먹겠다는 생각으로 계속되는 정근우의 요청에 홀린 듯이 일을 한다. 그러나 완성된 모닝 음료는 추신수가 바라던 커피가 아니었다고. 결국 추신수는 하던 일을 다 내려놓고 친구들과 멀찍이 떨어져 온몸으로 삐친 마음을 표현한다.
하지만 한 번만 먹어 보라는 친구들의 성화에 '이것'을 맛본 추신수는 진실의 미소를 짓고 만다. 과연 삐쳐 있던 추신수를 배시시 웃게 만든 모닝 음료는 무엇이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