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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송중기가 전 영국인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 소식을 전하면서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한국 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 사운더스와의 교제를 공식화한 송중기는 한달만에 재혼 소식와 임신 소식을 함께 전해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30일 송중기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사운더스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다. 자연스레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찾아와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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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아니지만 축구선수 박주호도 스위스 국적의 안나와 결혼했다. 딸을 낳은 사실이 알려진 후 2018 러시아 월드컴에서 부상당한 박주호의 곁에 아내가 다가오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당시 6월 박주호가 입국할 때 아내와 딸의 손을 잡고 입국장에 드러서기도 했다.
빈지노의 아내인 미초바와도 친한 사이로 알려져 지난 2021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미초바가 안나의 집을 찾아오기도 했다. 지난 해 11월에는 SNS에 암투병 사실을 고백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초기에 발견? 현재는 건강이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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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의 아내 안나는 암 투병사실을 알린 후에도 "매우 행복하게 지냈다" "최대한 건강해질 것을 약속드린다" "계속 살아가게 하기 위해 일해 온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라는 따스한 메시지로 많은 이들을 감동시킨 바 있다.
송중기도 사운더스에 대해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다. 자연스레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들은 외국인 여성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잠재력을 깨워주고"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있다. 한류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요즘, K-결혼도 트렌드가 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안나박 개인계정, 스포츠조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