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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강남길이 이혼 후 영국행을 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강남길은 이혼 당시 딸은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은 초등학교 3학년이었다. "아빠 혼자서 자녀들, 특히 딸을 키우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말에 강남길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큰딸의 초경 당시였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주변 아주머니들한테 물어 딸에게 꽃과 케이크를 선물하며 축하한다고 했더니 아이가 깜짝 놀라더라"고 밝혔다.
또한 "아들은 강박증이 있었다. 모든 물건의 각을 맞춰야 했다. 조금만 발전하면 자폐증이 된다고 하더라"면서 "그걸 없애려고 2년 정도 아들이 정리해놓으면 내가 확 뒤집어버렸다. 그랬더니 지금은 개차반"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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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에 와서 검사를 하니 위 건강이 좋지 않았다. 59살이 되니 또 다시 위에 문제가 생겼다. 그땐 60살까지 못 살겠구나 싶었다"며 "건강 대비 차원에서 6년 전에 술을 끊었다. 당시 집에 있던 맥주, 소주를 다 버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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