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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탁재훈이 자녀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자녀들이 사춘기 때부터 어색함이 조금씩 생겼다는 탁재훈은 "이제 애들이 22세, 21세"라며 "얼마 전에 우연히 아들 SNS를 봤는데 여자친구랑 노는 사진을 올렸더라. 근데 걔네들이 날 오픈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또 "(딸) 소율이가 그림 그리면서 누구랑 상담을 했는데 내가 그 얘기를 우연히 들었다. '아빠 때문에 내 그림이 과대평가 받고 싶지 않다. 난 내가 내 그림을 그릴 테니까 아빠의 혜택을 받고 싶지 않다. 오히려 숨기고 싶다'고 했다더라"고 털어놓았다.
혹시나 아빠의 도움으로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게 싫다는 딸의 말에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탁재훈의 모습에 이상민은 "딸 그림 실력 자랑하고 싶어서 그런 건데.."라며 위로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이 얘기도 아마 알려지면 분명히 '아빠 죄송한데 방송에서 제 얘기 그만 하세요'라고 문자 올 거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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