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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최필립이 둘째 아이의 소아암 판정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최필립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당연히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다. 3개월 째에 소아과를 갔는데, 원래 선천성 편측 비대증이 있었다. 그래서 양 팔 굵기와 길이가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시 소아과에서 큰 병원을 가보라고 해,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했다고. 최필립은 "입원해서 빨리 검사를 받으라고 하더라. 초음파 검사에서 악성 종양을 발견했다"라며 "병원에서 생각이 많았다. 암은 방송에서나 봤던 것이라 생각했다. 수소문해서 큰 대학병원에 갔는데, 왜 내가 여기에 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무게감이 상당했다"라고 덧붙였다.
아내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는 최필립이다. 그는 "아내가 '우리만 잘 하면 돼'라고 이야기했다. 전에 알던 아내의 모습과 너무 달랐다. 아내는 되게 차분하더라"라고 했다. 그러자 아내 권은혜가 "지금은 치료가 종결됐다"며 7개월 간 치료 끝에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알렸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