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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임창정은 가해자일까, 피해자일까.
이와 관련 임창정 측은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 20일 라 대표의 VIP 투자자들이 모인 전남 여수의 한 골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라 대표에게 주식 투자금을 맡기기 전이었다. 임창정이 투자를 받는 입장이라 안 갈 수 없는 행사였고 이미 수익을 낸 사람들이 모인 자리이니 자신을 돈을 많이 벌면 투자할 것이라는 취지였지 투자를 부추긴 발언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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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은 지난해 11월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금융위원회는 삼천리 하림지주 대성홀딩스 등 8개 상장사의 무더기 폭락 사태에 주가조작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섰고 서울남부지검은 작전세력 10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임창정은 이 세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것. 그러나 임창정은 자신의 연예기획사 지분 판매금 30억원을 투자했고 58억원을 벌어들이기도 했으나 주가조작 세력이 마음대로 신용매수 등을 해 84억원의 손실을 봤고 빚만 60억원을 떠안게 됐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임창정은 갖은 의혹 속에서도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그가 정말 피해자인지, 아니면 또 다른 가해자인지는 향후 진행될 검찰 조사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