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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임창정을 향한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임창정은 자신을 향한 주가조작 의혹을 연상시키는 패러디물을 제작한 유튜버에게 법적 대응을 경고했고, 골프 여행에 동반했었다는 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에 임창정의 소속사인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는 "귀하가 게시한 내용은 실제 사실관계와 다른 내용으로서 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본 게시물에 대해 즉시 삭제 철회 수정 등 시전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피해 방지를 위한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 등 엄중한 사법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메일을 보냈다. 이에 해당 유튜버는 "다음 영상도 만들어 달라는 뜻이냐"며 맞섰다.
임창정을 향한 의혹은 멈추지 않았다. JTBC '뉴스룸'은 2일 주가조작 세력의 중심으로 알려진 라덕연 대표가 지난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골프장을 매입하기 위해 골프계의 큰손 한국 산업은행 유신일 회장을 만난 자리에 임창정이 동행해 아이들이 캐나다에서 골프를 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고 보도했다.
임창정은 현재 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임창정이 라덕연 투자자 모임에 여러 차례 참석해 "저 XX 위대해. 아주 종교야" 등의 말로 투자를 독려하고 동업까지 했다는 의혹이다. 임창정 측은 이에 대해서 "기획사 지분 매각 대금 30억원을 임창정과 아내 서하얀의 이름으로 투자했다 60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었으며 다른 사람에게 투자를 권유한 적은 없다. 투자 모임의 경우 사업 투자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참석해 분위기를 띄우고자 노래를 한곡 하거나 멘트를 했을 뿐 주최 측 일원은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