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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염경환이 '절친' 김구라의 TMI를 대방출했다.
염경환은 최근 '빈티지 개그맨'이라는 별명이 생겼다면서 "가끔 나와야 재밌다고 하더라. 얼마 전에 '동상이몽' 나갔는데 역대급 시청률이 나왔다"며 "많은 분들이 옷이나 가방 사놓고 잊고 있다가 가끔 한 번 서랍 열었을 때 '있었잖아?'하는 느낌인 거다. 자주 보면 별로지만 3년에 한 번 나오면 반짝 히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주 나오면 안 된다. 오늘 나오고 '라스'에 3~4년 후에 나오겠다"며 "너무 자주 나오면 가치가 떨어진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그러나 정작 이날 '라스' 촬영을 위해 방송국에 왔다가 두 번이나 출입 제지를 당했다고 털어놓으며 "나도 이제 여기 미련 없다"며 뒤끝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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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염경환은 "좋은 곳을 소개해 주는 게 아니고 '야, 너 이런데 와 봤어?'라고 한다. 되게 얄밉게 말한다"며 "얼마 전에는 내 홈쇼핑 촬영장에 유튜브를 찍으러 왔더라. 그래서 내가 '요즘 예능도 힘든데 난 홈쇼핑으로 넘어오길 잘한 거 같다'고 했더니 보통 친구면 '그래 너 잘한 거야'라고 하는데 김구라는 '그 당시 네가 할 예능이 없지 않았냐'고 하더라"며 돌직구만 날리는 김구라를 향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김구라는 "맞는 얘기 아니냐"며 냉정한 반응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권일용은 "전형적인 분노 유발형이다. 묻지마 범죄가 이래서 일어나는 거다"라며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하여튼 염경환이 잘 돼서 좋다. 얼마 전에 우리 집에 왔을 때는 아내한테 명품 스카프도 선물했다"고 말했다. 이에 염경환은 "왜 내가 망고 사 간 이야기는 안 하냐. 백화점 망고"라고 강조했고, 김구라는 "요즘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안 그랬다. 오죽하면 옛날에 동현이가 '아빠 저 아저씨는 왜 돈을 안 내냐'고 물어봤다"고 폭로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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