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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아트 큐레이터 김지민과 김민경이 미술 작가들의 우월한 성적 러시에 '개그계 꼴찌 라인'을 급 결성한다.
이에 봉태규는 "내가 담당하는 지아혁 작가는 데미안 허스트와 동문인 학교에서 내내 1등이었다"며 팔불출 면모로 '지아혁 띄우기'에 나선다. 봉태규의 '찬물'에 김지민은 "1등이 중요해?"라고 발끈하며 "나는 KBS 공채 개그맨 21기 모집 당시 꼴찌로 뽑혔는데, 이 자리에 잘 서 있잖아요"라고 말한다. 직후 김민경 또한 "나는 KBS 공채 개그맨 23기 꼴찌 출신이다,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고 거들며, 두 사람은 공고한 '공채 꼴찌 연합'을 결성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이날 무대에 오르는 한 미술 작가는 작품을 소개하던 도중 "나는 성 소수자"라고 깜짝 고백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당 작가는 "작품의 주제를 설명하려면 어쩔 수 없이 나의 이야기를 공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잠시 숨을 고른다. 이어 "출연에 응하기 위해 용기를 많이 냈다. 작품 속 연인의 모습처럼 방송이 나간 이후에도 평온한 일상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가족과 지인들에게 당부를 전해 박수를 받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