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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임창정 측이 주가조작 의혹을 연상시키는 패러디물을 제작, 공개한 유튜버에게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이에 임창정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는 "귀하가 게시한 내용은 실제 사실관계와 다른 내용으로서 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본 게시물에 대해 즉시 삭제 철회 수정 등 시전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피해 방지를 위한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 등 엄중한 사법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메일을 발송했다.
그러나 이 유튜버는 "다음 영상도 만들어 달라는 뜻이냐"고 맞섰다.
하지만 임창정이 라덕연의 투자자 모임에 여러 차례 참석해 "저 XX 위대해. 아주 종교야"라는 등의 말로 투자를 독려하고, 함께 동업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가중됐다. 임창정은 "게스트로 초대받아 참석했을 뿐 주최 측의 일원이 아니고, 이미 그 모임 자체가 라덕연을 통해 많은 수익을 거둔 사람들의 모임이었기 때문에 투자를 권유하거나 할 이유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사건과 관련,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와 금융감독원 조사 인력 등 20여명 규모의 합동수사팀을 꾸렸다. 검찰은 라덕연을 비롯한 주요 피의자를 입건한 상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