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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올해 29세를 맞이한 배우 이도현이 전연령을 뛰어넘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이도현이 연기한 최강호는 식음을 전폐하며 엄마인 영순의 걱정을 샀고, 영순의 호통에 "배부르면 잠와. 잠 오면 공부 못 해"라며 힘겹게 입을 떼기도. 그의 안타까운 어린시절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이 대사에 극중 영순도 시청자들도 눈물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4회에서는 어린아이로 변한 강호를 더 심도 깊게 표현해낸 이도현의 연기가 남았다. 강호는 동네 아이들과 해맑게 어울려 놀고, 엄마 바라기가 돼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 것. 이후 재활치료 이후 잠시 자리를 비운 엄마 영순을 정신 없이 찾다가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에서는 정말 어린 아이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눈물 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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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의 활약은 앞으로 펼쳐질 '나쁜엄마'에서 계속될 예정. 동네를 헤매던 끝에 쌍둥이들의 공을 찾았던 강호가 공을 돌려주러 간 쌍둥이들의 집에서 전 연인인 미주와 재회하는 모습을 보인 바. 일곱 살 이후 기억을 되찾고 성장하게 될 그의 모습에 더 큰 기대가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