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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16%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인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정확한 정보전달 없이 크론병을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못된 병도 아니고 유전도 아니다"라며 드라마 측에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이 중 항문 통증은 치질 증상으로 오인하기 쉬워 적절한 치료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크론병 환자 3명 중 1명은 항문 주위에 치열, 치루, 농양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문 질환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는데도 불구하고 항문 주위 염증이 나아지지 않으면 염증성 장질환 전문의에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크론병은 유럽쪽에서 많이 발생하는 병이며, 서구적 식생활의 보편화로 한국에서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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