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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한혜진이 어머니와 동생 부부까지 함께 살 4층 대저택을 공개했다.
집을 방 7개에 4층 대저택으로 크게 지은 이유에 대해 한혜진은 "저 혼자 살려고 지은 게 아니다. 가족들과 함께 같이 살고 싶었다. 어머니, 동생부부, 조카까지 같이 살게 돼서 집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집 내부에 들어서자 햇살 가득한 채광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어머니 방이 소개됐고 어머니는 "솔직히 딸과 둘이서 지내는 것이 불편했었다"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어머니는 화려한 한혜진의 방을 보고 "내 방보다 더 크게 잘해놨다. 방 바꾸자"라고 살짝 서운함을 내비쳐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몇 년 전만 해도 어머니와 함께 산다는 생각을 못했다고. 지난 2021년 심장마비로 남편과 사별한 그는 "남편이 너무 갑자기 떠났다. 전날 저녁에 같이 밥 먹고 새벽에 몸이 이상하다고 해서 119 불러서 바로 병원에 갔는데 그 다음날로 하늘나라로 갔다. 너무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니까 기가 막힌다는 걸 처음으로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모든 게 멈춘 느낌이었다. 그 충격이 너무 컸다"며 "어머니도 가슴 아파하셨다. 한동안 어머니랑 전화를 할 때마다 매일 울었다. 그러다 전화가 안 되면 어머니가 걱정을 엄청나게 하셔서 살림을 합치게 됐다"고 가족들이 모여 살게 된 이유를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