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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세븐틴 버논이 입담을 과시했다.
심지어는 박명수의 유행어인 '예스 아이 캔'을 가사에 넣었을 정도라고. 이에 박명수는 EDM 협업을 제안했고 버논은 흔쾌히 수락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너는 좋아도 회사에서는 안 좋아한다. 회사에 얘기하지 마라. 네가 실성한 사람처럼 하지 않는 이상에는 반대할 거다. 나중에 몰래 얘기하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버논은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세븐틴의 해외 일정을 돌면 조슈아와 함께 인터뷰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두분이 추상 현대미술 화가다. 미술 전공을 하셨는데 뉴욕 대학원에서 만나서 내가 태어났다. 나는 그림에는 딱히 재능이 없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미니 10집 'FML'로 선주문 400만장 돌파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그럼에도 버논은 "솔직히 나는 우리가 잘 안될 줄 알았다. 우리를 누가, 왜 좋아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일단 열심히 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