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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홍현희가 이진호를 폭로했다.
외모 비하를 숨 쉬듯 하는 '외모 지적 빌런'의 등장에 이진호는 "역대급 빌런이 나타났다"라며 질색했다. 홍현희는 "저는 사실 개그우먼이라 다행이었다. 신인 때 선배가 '잡았다 이만 원'이라길래 의아했는데 '뉴트리아를 잡으면 이만 원'이라는 말이었다. 그 당시에 저는 또 뉴트리아의 모습을 따라 하며 넘겼다"라며 자신의 외모를 지적했던 '빌런' 이진호를 고발했다.
한순간에 극혐하던 역대급 빌런이 과거의 자신이었음을 깨달은 이진호는 "요즘에는 외모 비하 개그를 안 한다. 10년 전만 해도 개그 문화가 달랐다. 정종철, 오지헌 선배들도 본인들에 대해 '신이 내린 얼굴이다'라고 말했었다"라며 힘겹게 해명했다. 이에 홍현희는 "저도 공채 한 번에 합격했다"라며 정종철, 오지헌에 잇는 '신의 얼굴'이 자신이었음을 자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나솔 옥순' 고초희 차장, 14년 차 김소영 노무사 등 '빌런 감별단'은 경험담들을 앞다투어 이야기했다. 또 '저세상 텐션'의 김호영은 "어디다 대고 지적질이야~"라고 호통치며 직장인을 대신해 사이다를 예고했다. 직장인들의 마음을 뻥 뚫어준 김호영표 사이다 발언은 22일 월요일 밤 10시 45분에 MBN과 채널S에서 방송되는 K-직장문화 개선 프로젝트 '오피스 빌런'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 = 오피스 빌런)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