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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K팝 대표 혼성그룹' 카드(KARD)가 신곡 '이끼"를 소개했다.
전지우도 "이번 앨범이 가장 기대되고 설렌다"고 했고, 전소민은 "많은 분이 들으시고 저희와 같은 감정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했다. 비엠 역시 "설레는 것 반, 떨리는 것 반"이라며 컴백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표현했다.
무엇보다 제이셉은 '이끼'를 '배꼽냄새'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단어가 주는 느낌"이라고 강조한 제이셉은 "뭄바톤이라는 것은 사실 며칠 전에 알았다. 저희가 장르를 가지고 가면서 다른 느낌을 내고 싶어 했는데 적합한 곡이 '이끼'인 것 같다. 그래서 재밌게 들어주실 것 같다"고 거들었다.
멤버 비엠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고, 제이셉이 노랫말 작업에 힘을 보탰다. 비엠은 "기존 곡들은 BPM 자체가 90~100이었는데, 이번에는 긴장감을 올리기 위해 10을 더 올려서 110이다. 더 빠른 BPM이라 신나게 들을 수 있다. 이끼라는 단어가 애기들끼리 놀 때, 거미가 징그러울 때, 지지라고 하는데, 그런 뜻이다. 그걸 재밌게 표현해서 끈적거리는 느낌으로 썼다"고 했고, 제이셉은 "'이끼'가 이중적 표현으로는 '쩐다'의 느낌인 것 같다. 땀에 쩔어 있는 건 청결하지 못한 건데, 다른 의미로는 대박이라고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전소민은 "처음 들은 단어들이 많아서, 리스닝 포인트가 많다.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고, 전지우는 "처음에는 '무슨 단어지?'라고 했다. 생소한 단어다. 단어 뜻을 찾아보니 스티키하고 끈쩍근쩍한 느낌이라고 하더라. 그 단어를 남녀간 사랑에 빗대서 은밀하게 써봤다. 뭄바를 기준으로 하지만, 들었을 때 이런 뭄바도 있구나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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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고난도 퍼포먼스라고. 전지우는 "연습을 하면서 '라이브가 가능할까?'라는 곡이 몇 개 있었는데, 또 그런 소리가 나오더라. 저는 빨간 머리라, 땀이 나서 빨간 물이 흐르더라. 그래서 목에 손수건을 하고 연습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혼성그룹인 만큼, 페어 댄스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비엠이 "중간에 파트너 춤이 있다"고 귀띔하자,전소민은 "콘택트가 많이 있지 않았다. 원래 콘택트 안무가 많았는데, 중간에 안 한 기간이 좀 있었다. 다시 혼성만 할 수 잇는 안무니 살려보자 해서, 노래도 야하게 하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수위조절을 했다. 이번에는 노래나 이런 걸 봐서 콘택트보다는 각자 개성 눈빛을 살리려 했다"고 예고했다.
이번 앨범 활동 목표도 언급했다. 비엠은 "음악방송에서 트로피를 받고 싶다.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라고 바랐다. 이에 멤버들 역시 "앵콜 라이브 무대 자신 있다"라며 음악방송 1위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카드의 미니 6집 '이끼'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