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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조직 보스부터 빌런까지"…송중기·이준혁·김선호의 새로운 얼굴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3-05-18 13:46 | 최종수정 2023-05-22 07:19


[SC초점] "조직 보스부터 빌런까지"…송중기·이준혁·김선호의 새로운 얼…
송중기, 이준혁, 김선호(왼쪽부터).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들이 완전히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관객들을 만난다.

최근 극장가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작품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송중기, 이준혁. 김선호가 눈빛부터 표정 하나하나까지 색다른 모습을 담아내며 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SC초점] "조직 보스부터 빌런까지"…송중기·이준혁·김선호의 새로운 얼…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송중기가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거친 비주얼로 돌아왔다. 지난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훈훈하고 소년 같은 분위기를 뽐냈던 그가 영화 '화란'에서는 정반대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크랭크업한 '화란'(감독 김창환)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이 조직의 중간 보스를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송중기는 연규를 믿고 이끌어주는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으로 분해 강렬하고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송중기는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장면들이 어떻게 그려질까 궁금하고 기대되는 점이 많았던 영화였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화란'은 최근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공식 초청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된 송중기는 오는 24일(현지시각)부터 현지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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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이준혁이 영화 '범죄도시3' 괴물 빌런 주성철로 완벽히 변신했다. 그간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 '60일, 지정생존자',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준 그가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로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력한 캐릭터를 예고했다. 사실 '범죄도시' 시리즈에서는 빌런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1편에서는 윤계상이 극악무도한 빌런 장첸을 연기해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냈고, 2편에서는 손석구가 무자비한 범죄자 강해상을 그려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천만영화'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에 이준혁은 윤계상, 손석구를 잇는 차별화된 빌런의 탄생을 알렸다. 그는 "시리즈 최초로 마석도(마동석)를 만나고도 여유롭게 대처하는 인물"이라며 "머리도 굉장히 좋고, 폭력적이어서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무섭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고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SC초점] "조직 보스부터 빌런까지"…송중기·이준혁·김선호의 새로운 얼…
사진 제공=NEW
김선호는 '귀공자'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오는 6월 21일 개봉하는 '귀공자'(감독 박훈정)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선호는 마르코(강태주)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을 맡아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특히 '귀공자'는 김선호의 티저 포스터가 첫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 그는 누군가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선호는 앞서 드라마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에서 밝고 로맨틱한 매력을 보여줬다면, '귀공자'에서는 미스터리하고 섬뜩한 얼굴을 표현할 예정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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