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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엄마 남편이지 우리 아빠란 생각이 안든다."
류필립은 "이 자리를 빌려서 아버님께 죄송한 마음이 좀 있었다. 아버님하고 처음 뵀었을 때 오해를 많이 하고 걱정을 많이 했다"고 먼저 말을 꺼냈다.
이어 "예전에 아버님이 술 취하면 눈빛이 변했다. 술 취하신 모습을 보고 장모님을 과잉보호했다"고 사과했고, 미나 역시 처음에는 두 분의 재혼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새아빠의 연락처도 모른다는 미나는 "엄마의 남편이지 우리 아빠란 생각이 안 든다"라면서 이번 여행을 통해 사뭇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미나는 "엄마한테 진심이 느껴지기 때문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서서히 가족으로 스며들었다"라며 "엄마한테 너무 잘해주시고 행복해해서 고맙다. 표현이 잘 안된다"라고 새아빠와 한층 가까와진 모습을 보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