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은 '구미호뎐1938'의 이랑 역을 소화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묻자 "이랑은 온전한 구미호는 아니고 반인반호 요괴다. 토종여우에 대한 다큐를 찾아보면서 어떻게 움직이고 표현해야 할지 연구해 봤다. 무엇보다 중요했던 건 (이)동욱(이연 역)이 형과의 관계성이었다. 그래서 형과 대화를 더 많이 하고 감정을 쌓는데 중점을 뒀다"라고 밝혔다. 또 "시즌1 보신 분들은 감정선대로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고 안 보신 분들이 보셔도 재밌는 부부이 많다"며 관전 포인트를 전하기도.
흥미진진한 질문도 이어졌다. 김범은 "현실 이동욱과 '구미호뎐1938'의 이연 중, 한 명을 여동생에게 소개시켜줘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받고 "아 둘 다 싫은데? 둘 다 너무 싫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는 형을 너무 좋아하지만 여동생에게 소개해 주는 건 또 다른 문제인 것 같다. 꼭 소개 시켜줘야 한다면 이연으로 고르겠다. 현실 이동욱은 너무 바쁘고 저도 얼굴 보기가 너무 어렵다. 구미호는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면 그 여자만 평생 바라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이연을 골라봤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