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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테이가 품절남이 된다.
예비신부를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난 이 친구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대화를 신중히 하는 사람이었다. 나보다 한 살 어린 이 사람은 학창시절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 악바리 같은 근성으로 또래보다 훨씬 고되고 성숙한 삶을 살아왔다"고 소개한 테이는 "맏이로서 가족을 생각하는 동질감과 일찍부터 시작한 외로운 사회생활 등의 공감으로 가까워졌고 어릴 때부터 강인하게 살림을 맡아 차곡차곡 쌓아올린 지독한 성실함에 인간적으로 존경하게 됐다. 그렇게 곁에서 배우고 나누고 격려하며 여섯 해를 넘기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닮은 것은 너무 닮아서 재미있고 다른 것은 너무 달라서 치열한 시간들이 미안함과 감사함으로 켜켜이 쌓여 단단해진 지금 두 사람 다 마흔 즈음 다다라서야 큰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악바리 근성에 걸맞게 테이는 신혼여행도 생략하고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그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또 '내일도 생방송 하냐'는 질문에 "그렇다. 신혼여행을 못간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