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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가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자신이 출연한 영화 '인어 공주'를 관람했다.
앞서 할리 베일리는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에서 에일리 역을 맡아 이슈의 중심에 섰다. 백인에 빨간 머리로 묘사된 원작의 주인공에 배우 겸 흑인 가수 핼리 베일리가 캐스팅돼 논란이 일었다.
'인어공주'의 감독 롭 마샬은 캐스팅 논란에 대해 연예매체 야후 엔터테인먼트와의 인터뷰에서 "유색인종 여성으로 일부러 캐스팅한 것이 아니다. (에리얼) 역할에 대해 모두 살펴봤다. 전반적으로 모든 인종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해 믿고 듣는 OST, 황홀한 영상미, 성장과 가족의 소중함을 담은 메시지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다.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인어공주'는 이날까지 사흘간 주말 극장가에서 9천550만달러(약 1천268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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