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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박철이 전처인 배우 옥소리를 언급했다.
무속인의 말을 들은 박철은 "이혼 소송 당시 모든 주위 사람들이 '좋은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왜 이렇게 극과 극이냐. 자꾸 일을 벌이지 마라. 네 말을 듣는 여자가 없다. 왜 여자를 소유하려하고 가두려고 하느냐.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딸에 대한 소유욕도 강하다"라고 털어놨다.
또 박철은 "항상 사는 게 위기였고 평탄하지 않았고 극단적인 선택도 생각했었다. 그 고비를 나도 모르게 넘겼다. 1999~2000년에는 죽으려고 했었다. 그냥 죽으면 부끄럽지 않냐. 가장 멋있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운동하다 죽는 것이 멋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마라톤을 했다. 뛰다가 숨이 막혀서 죽을 뻔 했었는데 안 죽고 더 건강해졌다. 살도 빠지고 더 멋있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신내림을 받을 뻔한 경험을 밝혔다. 그는 "집안에 종교인이 있다. 형이다. 가톨릭 신부다. 제가 신부가 되려고 했는데 형님이 귀신 퇴마 전문 구마사제라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작년에 검단산에 올라가서 아버지 천도제를 했다. 그때 돌아가신 아버지와 만났다. 너무 몽롱해서 기억이 잘 안 난다. 12시간이 1시간처럼 지나가더라. 2000년 초반에 동자 귀신이 나한테 붙었다. 그래서 동자 귀신을 떼는 의식을 했다. 그 이후부터 사람의 마음이 보이더라"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