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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오윤아가 발달장애 아들 민이와 수영대회에 참가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민이가 수영대회 첫 참여는 9살 10살 때쯤이었다. '땅' 시작했는데 혼자 자리에 가만히 있었다"며 "시작하면 출발해야한다는 걸 안 다음 대회부터는 막 수영해서 가더라"라고 말했다.
첫 종목은 평형. 민이의 코치는 평형의 영법을 다시 민이에게 설명하며 "이번에는 평형하는 것"이라고 지시했다. 응원에 나선 엄마 오윤아는 "완주가 목표다"라며 "민이가 지금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걱정했다.
다음 종목은 자유형. 오윤아가 "민아 발차기 빨리 가야돼"라고 소리쳤지만 참가자들 중에 제일 느릿느릿하게 들어오는 민이. 오윤아는 "평소 저 정도는 아닌데 긴장감이 다 풀렸나보다"라며 완주한 민이에게 "민아 수고했어"라고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
오윤아는 "오늘 시합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친구들이 함께 할수 있는 대회였다. 이런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기회가 있다면 민이와 함께 열심히 참가하고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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