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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임영웅이 절친한 친구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비하인드가 전해졌다.
임영웅은 먼저 자신의 히트곡 '이제 나만 믿어요'를 부른 후 "(신랑의) 절친한 친구로서 축가를 부르게 됐다. 너무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항상 행복했으면 한다. 노래하며 표정 보고 눈물이 날 뻔 했다"며 찐친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좀 울어주지 그랬어"라고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한 곡만 하고 가면 조금 아쉬우실 것 같아서 제 노래 중에 좋아하실만한 신나는 노래 준비해왔다"며 준비해온 노래를 열창해 분위기를 달궜다. 또 하객들 사이를 여유롭게 다니며 악수 등 팬서비스도 챙겨 현장 분위기를 더욱 더 뜨겁게 만들었다.
이진호는 "임영웅 씨 급 정도 되면 주위에서 엄청난 축가 섭외 요청이 온다. 방송국 PD, 작가, 기자들 등에게 러브콜이 온다. 그런데 이 요청들에 다 응답해 줄 수 없는 입장이다 보니까 임영웅 씨가 나름대로의 기준을 세웠다고 한다. 정말 친한 친구의 축가만큼은 하기로"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화제를 모았던 영상 역시 절친한 친구가 결혼식을 올려서 친구의 요청을 받고 선뜻 축가에 나선 것이라고.
이진호는 "사실 임영웅 씨 급이면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경비도 붙는 등 팀 단위로 움직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를 위한 의리, 진심으로 단 한 푼도 받지 않고 무료로 한다고 한다"고 임영웅의 성품에 감탄을 드러냈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5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모래 알갱이'를 발매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