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팜유 패밀리(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베트남 달랏에 이어 목포에서 제철 산지의 음식으로 행복을 찌웠다.
'나 혼자 산다'는 10주년에 이어 500회를 맞이해 시청자를 향한 감사의 인사와 함께 감회를 나누며 시작됐다. 500회 특집으로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린 '제2회 팜유 세미나 in 목포' 현장이 공개됐다.
'목포의 딸' 박나래가 지인들을 동원해 한 달 반 동안 기획한 목포 '찐' 맛집 세미나 코스는 전현무와 이장우를 설레게 했다. 이장우도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제철, 산지를 이길 수 없다"라며 나래표 팜슐랭(?) 가이드로 100끼를 먹어야 끝날 수 있는 목포 '백끼기행'을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
세 사람은 해산물 천국 목포 수산시장에서 학구열을 불태웠다. '목포의 딸' 박나래는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목포 대통령(?)'의 위엄을 보여줬다. 홍어를 못 먹는 전현무는 신선한 홍어로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팜유즈는 새끼민어구이부터 젓갈, 김, 미역 등을 구매하며 목포 식재료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박나래는 자신이 무명 시절 왔던 목포 맛집으로 옮긴 팜유즈를 안내했다. 박나래가 강력 추천한 메뉴는 '소갈비 수육 무침'으로 야들야들한 소갈비 식감에 팜유즈는 "헤베베베"라는 '팜유어'를 외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음식이 나온 지 9분 만에 소갈비를 클리어하며 몽골 여행에서 세운 기록을 가볍게 깼다.
세 사람은 디저트를 즐기기 전 입가심으로 물(?)을 마시러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목포 콩물 맛집으로 향했다. 전현무는 "우리나라 수묵화 같은 맛"이라고 극찬했고, 병째 드링킹하는 모습을 보여줘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전현무와 이장우는 이날 입은 옷과 기차에서 자는 모습, 먹는 모습까지 똑 닮은 '팜둥이(팜유 쌍둥이)' 동기화로 큰 웃음을 안겼다. 디저트만 3가지 남았다며 '디.디.디'를 외친 팜유즈의 다음 일정은 어떨지 기대를 치솟게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