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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화사가 '피네이션(P NATION)'과 싸이 콘서트에서 전속계약을 하는 사상 유례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2살 연상의 연인과의 열애설에 이어 새 소속사와의 전속계약까지, 그야말로 '화사 데이'였다.
하지만 당시 소속사가 없었던 화사 측은 몇몇 관계자로부터 "확인중"이라는 입장만 밝혔을 뿐, 아직까지 열애설에 대한 입장이 없어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화사의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되며, 과거 밝힌 남자친구가 지금의 연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평소 솔직하고 당당한 패션 스타일로 주목받은 화사는 연애관에서도 일관된 모습을 보여 왔다. 그는 지난 2018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저는 평소 말이나 인간관계에 상처를 잘 받는다. 그래서 대인관계가 넓은 사람은 아니다"라며 "제가 연애를 하면서 느낀 건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내가) 자존심을 버린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2019년 SBS 예능 프로그램 '가로채!널'에 출연한 화사는 당시 발표한 첫 솔로곡 '멍청이'를 설명하며 "그래서 멍청이가 몇 명이었냐. 몇 명 있을 것 같다"라는 질문에 "한 명이었다. 처음이자 마지막 남자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1년을 제가 따라다녔다. 너무나 한결같은 남자였다. 모든 세상의 남자들이 그런 줄 알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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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는 싸이와 포옹하며 포토타임을 진행한 후 "안녕하세요. 몇 분 전에 피네이션 가수가 된 화사입니다"라고 소리쳤다. 화사는 "진짜 몇 분 전 계약을 한 거다"라며 "계약서 검토를 계속 하다 오늘 정리가 됐다. 퍼포먼스가 아니고 진짜 몇 분 전에 계약을 한 거다. 소리 질러. '멍청이' 돼보시겠어요?"라며 무대를 이어나갔다.
이후 화사는 "감사함을 잃지않고 늘 진심으로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늘 믿고 사랑해주는 팬들 너무 고맙고 고마워. 더이상 폭풍은 무섭지않아 우리 빗속에서 춤을 추자"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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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화사는 지난 2014년 마마무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is 뭔들', '데칼코마니',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별이 빛나는 밤', '너나 해', '윈드 플라워', '고고베베', '힙', '딩가딩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2019년 싱글 '멍청이'를 통해 솔로 활동을 시작한 화사는 '마리아', '주지마', 'I'm a 빛' 등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 현재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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