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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슈퍼주니어 규현과 은혁이 누나 조아라, 이소라와 함께 한 롤러코스터 같던 도쿄 투어에서 현실 남매 케미와 애틋한 남매애를 과시했다.
그렇게 도착한 도쿄는 여행 첫날부터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노(No) 환장여행"을 호언장담하던 설계자 규현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설상가상 점심을 먹으러 도착한 곳은 미슐랭 원스타를 받은 라멘집이자 살벌한 웨이팅 맛집. 결국 은혁은 "이를 대비해서 플랜 B를 준비했어야지"라고 하는가 하면, 이소라는 "웨이팅 싫어해"라고 불평했다. 이에 규현은 "노(No) 불평"이라는 여행 룰을 정했다. 그렇게 비바람을 견디며 기다린 후 맛본 라멘은 그야말로 천상의 맛. 은혁 남매는 "고기가 미쳤다", "고기가 진짜 부드럽다"며 극찬했고, 은혁은 "베스트 5안에 드는 인생 라멘"이라며 규현의 선택을 인정했다. 여기에 일본어를 척척 알아듣는 규현의 유창한 일본어 실력 덕분에 규헌 투어의 신뢰도까지 상승했다.
이후 규현, 은혁 남매가 찾은 목적지는 게임 센터로 카트를 타고 싶다던 은혁의 의견을 반영한 코스였다. 게임 센터에서 카트 게임과 댄스 게임 등을 즐겼고, 은혁은 건치를 내보일 만큼 200%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네 사람이 방문한 곳은 레트로 감성 충만한 핫플레이스로 이 역시 은혁의 의견을 반영한 설계자의 코스. 기찻길 바로 아래 늘어선 소박한 가게들과 머리 위로 지나가는 기차 소리가 감성을 자극하는 거리의 이자카야에서 이들은 꼬치부터 교자까지 다양한 메뉴를 시켰다. 규현, 은혁 남매는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을 들이켜는 와중 "진짜 이 조합으로 여행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현실 남매는 상상도 못 할 여행이라며 놀라워했고, 규현 누나 조아라는 "규현 덕분에 고된 육아에서 해방됐다"라며 동생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