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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임지연이 흥행 작두를 제대로 탔다. 손 대는 작품마다 화제성은 물론 메가 히트까지 연이어 터트리면서 임지연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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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집'에서 임지연은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하고자 발버둥치는 인물을 연기했다. 마른 장작처럼 버석버석한 모습과, 불길이 번진 장작처럼 광기어린 모습을 오가며 물오른 연기력을 보이고 있는 것. 특히 지난달 20일 방송된 '마당이 있는 집' 2회에서 남편이 사망 후 해방감을 느끼며 짜장면과 탕수육을 폭풍 흡입, 신들린 짜장면 먹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장악했다. 온라인에서는 '남편 사망 정식'이라는 웃지 못할 수식어를 만들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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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빌런, 광기의 가정폭력 피해자를 거쳐 이번 '국민사형투표'에서는 극 중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국 5년 차 경위 주현 역을 맡는다. 주현은 한때 사이버수사팀 에이스였지만 지금은 천덕꾸러기이자 욕받이 신세가 된 인물. 임지연은 사건 해결을 위해 몸 사리지 않고 달리는 똘끼 충만 캐릭터를 자신만의 에너지와 호흡으로 담아내며 변신에 변신을 더할 계획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