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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전세사기 사기꾼에 분노했다.
지난 2021년 4월 부동산 소개로 신축 빌라에 입주, 2023년 4월에 사고가 터졌다고. 사연자는 계약 만기에 맞춰 보증금을 돌려 달라고 했지만, 집주인은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했는지 물으며 "그거 받아서 나가세요"라고 뻔뻔하게 대답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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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제가 뇌 수술을 받았다. 2021년도에 사고가 났다. 건강 상태도 안 좋다. 재활을 통해 회복을 했다"면서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흥분 안 하려고 심호흡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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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수근은 "속상한 건 아는데 싸우지마라"면서 "누가 잘못했다는 것보다는 더 좋은 환경에서 다시 시작하려는 과정 중에 일어난 일이지 않냐"고 했다. 서장훈은 "사기 친 놈하고 싸워야 한다"면서 "돈은 없다가도 생기지만 딸이 민감한 시기 아니냐. 딸한테도 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 거고, 부부에게도 나중에 일이 해결된다고 해도 회복하기 힘들다"고 했다. 이어 "혼자 10년 동안 살아봐서 알겠지만 가족을 잃게될 수가 있다"면서 "돈 보다 더 큰 것을 잃게 된다. 보증금을 다 받지 못하더라도 가족끼리 똘똘 뭉쳐 잘 지내다 보면 틀림없이 좋은 일이 찾아올거다. 희망 잃지 마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많은 사람들 눈에 눈물 나게 하는 사람들은 틀림없이 이번 생에 곧 머지 않은 미래에 자기 눈에서 피눈물 날거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수근은 "이번생에 잘 피해다닌다고 하면 그 사람의 자식, 자식의 자식. 누군가는 피를 토하고 그렇게 사는 날이 올거다. 세상이 절대 가만히 두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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