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마당이 있는 집'의 배우 김태희가 매회 묵직한 연기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추상은(임지연 분)에게 세차게 따귀를 날리는 김태희의 연기는 가히 독보적이었다. 조용한 줄로만 알았던 주란이 "당신 말만 믿고 내 남편을 의심했어!"라며 상은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극 속으로 완벽하게 빠져들게 만들었다.
착잡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 주란. 주란은 아들 승재(차성제 분)의 갑작스러운 힐난에 혼자 남아 울음을 삼켰다. 김태희는 트라우마로 인해 자신조차 제대로 믿을 수 없는 자괴감 가득한 주란의 모습까지도 표현,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남편과 실랑이 중이던 그때 나타난 아들 승재. 승재는 자신이 수민을 죽였다며 실토했고, 주란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폭풍이 지나간 뒤 크게 한 대 얻어맞은 듯 충격과 실의에 빠진 김태희의 연기가 전율 돋는 엔딩을 장식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문주란' 캐릭터의 폭발적인 감정을 그려내고 있는 김태희의 만점 활약은 오는 7월 4일(화) 밤 10시 방송되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 '마당이 있는 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