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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불타는 장미단' 민수현-김다현과 김중연-박현호가 데뷔 최초 랩 도전과 짜릿한 비주얼 퍼포먼스라는 비장의 무대를 장착한 채 'NEW 현미상'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본격 무대가 시작되자 민수현은 "나는 민수현이야!"를 랩으로 외친 뒤 폭풍 속사포 랩을 내뱉어 현장을 들썩였다. 또한 민수현은 김다현이 "옛날 얘기하는 늙은이"라는 가사에 맞춰 민수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상처받는 깨알 연기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제껏 감춰왔던 민수현의 폭발적인 랩 실력과 연기를 지켜본 멤버들은 "왜 잘해?", "제대로 변신했네!"라며 뜨겁게 환호했고, 특히 에녹은 "랩은 너무 잘하는데 제스처는 트롯맨"이라는 솔직한 팩폭을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질세라 '퍼포먼스 장인' 듀오로 인정받고 있는 '물피리' 김중연과 박현호는 주현미와 소녀시대 서현이 함께 부른 '짜라자짜'를 준비했다며 나섰고, 주현미는 "이거 여자 노래인데"라며 우려를 표했다. 걱정도 잠시, 두 사람은 음악이 시작되자마자 파워풀한 고음의 향연은 물론 오차 없는 칼군무와 애드리브 댄스를 선사해 함성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사랑해서 정말 미안합니다"라는 가사에 맞춰 선보인 골반 튕기기 댄스는 중독성 있는 떼춤을 유발, "역시 퍼포머야!"라는 극찬을 끌어내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제작진은 "민수현과 김다현은 톡톡 튀고 발랄한 무대로, 김중연과 박현호는 매력적이고 강렬한 무대로, 현장을 매료시켰다"라며 "두 커플의 무대를 비교해서 보시는 것도 큰 재미가 될 테니 본 방송을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MBN '불타는 장미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