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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천우희가 반전에 반전을 더한 매력으로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파티장에 장경자가 등판하면서 상황은 더욱 오리무중이 됐다. 장경자는 나비스 웰빙 상품권 발행 사업으로 민강윤에게 한발 먼저 접근했는데, 이는 마강수와 적목키드의 허를 찌르는 수였다. 힘의 경쟁에서 밀렸다고 생각한 장경자의 카운터펀치 한 방은 후폭풍을 크게 일으켰다.
민강윤과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이로움은 한무영이 조언한대로 '진심'의 힘에 운을 걸어보기로 했다. 이에 민강윤 앞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타나 "나 사기꾼이에요. 복수를 해야 하는 데 좀 도와줘요"라며 과감하게 커밍아웃했다.
적목키드의 작전이 물거품이 되는 듯했지만 반전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통쾌하게 터졌다. 마강수에 의해 곤죽이 된 나사가 회심의 일격을 날려 마강수의 사업설명회를 주가조작 증거 공개 자리로 만들어버린 것.
이 모든 일이 장경자가 벌인 일이라고 여긴 마강수는 그길로 장경자에게 가 죽일 기세로 덤벼들었다. 옥상 난간에 기대어 목을 조르고, 졸리는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대치가 이어졌다. 이어 건물 바로 밑으로 사람 한 명이 추락, 장경자가 아닌 마강수가 죽고 말았다.
방송 말미 경보음 소리에 잠이 깬 이로움과 정다정(이연)은 다중 모니터에 시선이 고정됐다. 모니터 속에는 누군가가 녹화한 9살 로움의 '서프라이즈 100'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다. 이로움은 이를 보낸 자가 '회장'임을 단박에 알아챘다.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접근하는 이로움을 향한 일종의 경고의 시그널일지 궁금해지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