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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추격해 검거를 도운 이천수가 과거 여자 화장실 몰카범도 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천수와 매니저는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서울 동작구 동작동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당시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해 있던 이천수는 "저 사람 좀 잡아달라"며 간곡하게 부탁하는 노령의 택시 기사를 목격하고 곧장 차에서 내려 A씨를 뒤쫓았다. 축구선수 출신인 매니저도 갓길에 차를 세우고 추격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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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가 출연하는 TV CHOSUN '조선체육회'는 긴박했던 음주 뺑소니범 검거 현장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천수가 뺑소니범을 잡기 위해 빗길을 달려가는 모습과 경찰에 인계 후 차로 돌아오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이천수는 소속사 디에이치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그 상황에서는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알려져서 쑥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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