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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워너비' 이혜영, 'NYU' 입학 딸 위해 "주말마다 8시간씩 춤 가르쳐"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3-07-06 08:01 | 최종수정 2023-07-06 08:02


'돌싱 워너비' 이혜영, 'NYU' 입학 딸 위해 "주말마다 8시간씩 춤…
사진 출처=KBS2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영어 수학 학원대신 8시간씩 춤을 가르쳤다."

이혜영이 재혼 후 얻을 딸 서현양을 미국 명문 사립대 NYU에 입학시켰키고, 비욘세 남편 제이지의 회사에 입사시킨 독특한 교육법을 공개했다.

5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돌싱들의 워너비' 이혜영과 '천재 뼈그맨' 유세윤이 출연했다.

이날 이혜영은 재혼 후 얻은 딸에 대해 "11살 때쯤 사춘기 때 처음 만났다. 99년생이다"라며 "처음 나를 보고 너무 좋아했다"며 "밥투정이나 안 일어나겠다고 늑장 부릴 때 '너 한 번만 더 이러면 일주일 동안 너랑 말 안 할 거야'라고 하면 말을 들었다. 그만큼 나를 좋아했다"라고 밝혔다.

이혜영은 서현양을 위해 독특한 교육법을 고수했는데, "처음에는 조금 소심한 아이고 학교에서도 혼자 노는 스타일이었다. 하루는 일정 마지막에 디스코 파티 행사가 있어서 행사에 맞춰 옷도 예쁘게 입혀서 보냈다. 너무 일찍 집에 왔길래 '디스코 파티 안 했어?'라고 했더니 대답을 안 하더라. 춤을 아예 못 추고 K팝도 아예 몰랐다. 그때부터 콘서트를 같이 다니기 시작했다"라며 딸을 위해 아이돌 콘서트 '도장 깨기'에 나섰다는 것.

이뿐 아니다. 수학 영어 학원 대신 주말마다 춤을 8시간씩 가르쳤다. 이 덕에 빅뱅 콘서트 이후 K팝에 빠진 딸은 영어밖에 몰랐지만 한국말로 쓰고 의미를 분석하는데 노력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혜영은 "아는 안무가 선생님들에게 연락을 해서 주말마다 춤을 8시간씩 가르쳤다. 이유는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돼라'였다"고 교육 철학을 강조한 이혜영은 "클럽 가서 놀고, 아빠는 가서 술값도 내준다. 지금은 너무 잘 즐기고 춤을 잘 추는 아이로 만들었다"라며 자신 만의 교육 방식을 설명했다.

이 덕에 서현양은 대학 졸업 후 비욘세의 남편이자 유명 가수인 제이지가 설립한 회사에서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이혜영은 "처음에 SNS에 회사 다니는 애가 맨날 공연장, 클럽 사진을 올리니 일을 하는 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이의 일이더라. 그때 내가 춤을 잘 가르쳤구나 생각이 들었다"라며 흐뭇해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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