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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재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가 독창적인 설정과 높은 완성도로 주목받은 제작진의 참여로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잉투기'로 주목받은 데 이어 '가려진 시간'으로 독창적 상상력과 섬세한 연출을 인정받으며 제54회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엄태화 감독이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엄태화 감독이 "현실 세계에서 벌어질 법한 일로 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했고, 제작 과정에 있어서도 리얼함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전한 만큼 참신한 소재와 지극히 현실적인 공간의 조화, 그 속에서 펼쳐지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차별화된 재미와 볼거리를 기대케 한다.
이렇듯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캐릭터와 예리한 공감대를 자극하는 스토리로 기대를 높이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극장가에 새로운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출연했고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