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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파이터 보스' 추성훈이 남다른 패션 철학을 밝힌다.
후배 파이터들은 "데이트 패션", "리틀 추성훈" 등 각자 원하는 스타일을 말하며 들뜬 마음을 드러낸 것도 잠시 추성훈이 남성복 매장이 아닌 여성복 매장으로 향하자, 경악한다. 이에 추성훈은 "항상 백화점에 가면 여성복 매장부터 먼저 구경한다. 라인, 원단 등을 체크하고 남성복에는 없는 스타일이 많기 때문에 사이즈만 맞으면 무조건 입는다. 가장 즐겨 드는 가방도 아내 야노 시호 것"이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지드래곤을 시작으로 BTS 지민, 엑소 카이, 봉태규까지 젠더리스 패션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추성훈은 샤넬 여성복도 소화하며 패피파이터다운 면모를 뽐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런 추성훈의 남다른 패션 철학에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전현무 또한 "나도 엄마 옷을 즐겨 입는다"라며 공감을 표하고, 황광희는 "지드래곤이 페도라를 선물해 준 적이 있는데 1년 뒤에 매장 메인 상품으로 진열되어 있더라"는 말로 시대를 앞서가는 지드래곤의 패션 센스를 칭찬하며 추성훈과의 패션 공통점을 발견한다.
한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15회는 오는 9일 오후 4시 45분 방송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