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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전설의 복싱 스타들이 '순정복서'를 위해 뭉쳤다.
김소혜는 열일곱의 나이에 권투의 전설을 단 한방에 KO 시킨 복싱 천재 이권숙 역을 맡았다. 챔피언 타이틀 매치를 앞두고 사라진 이권숙은 이름까지 바꾼 채 작은 유치원에서 '천하장사 유리쌤'으로 살아가던 중 악질 에이전트 김태영을 만나 권투와 영원히 이별할 준비에 나선다.
이와 같이 스펙타클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을 예고하고 있는 '순정복서'는 오늘(12일)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1차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먼저 박종팔, 유명우 선수는 천재 복서 이권숙에 대해 "정말 훌륭한 선수죠. 그런 선수가 한국에서 또 나올까요?"라며 전 세계 권투 씬을 놀라게 한 그녀의 천재적인 재능을 극찬했다.
장정구 선수는 "저는 없다고 봐요. 우린 딱 알거든요. 권투를 했기 때문에"라고 말하는가 하면, 신보미레 선수는 "그런 선수가 왜 링을 떠났는지 모르겠어요"라며 그녀가 복싱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복싱 레전드들은 사라진 이권숙의 행방과 그녀가 다시 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입을 모아 말하는가 하면, 영상 말미에는 링 위에서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이권숙의 경기 장면이 펼쳐지며 보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제작진은 "1차 티저 영상은 한국 복싱을 쥐락펴락한 챔피언들이 대거 출연하며 실제와 드라마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순정복서'를 위해 흔쾌히 출연에 응해주신 박종팔, 유명우, 장정구, 신보미레 선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린다. 챔피언들도 다시 보고 싶어 하는 천재 복서 이권숙이 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또 그녀가 복싱을 그만둔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