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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세컨 하우스2'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아들 최민서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고생 끝에 본채 바닥 작업을 완료했고, 부부는 "우리 아들 없었으면 오늘 공사 못했다"면서 최민서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최민서는 "솔직히 오늘 전체적으로 다 힘들었다. 그동안 부모님이 이 작업을 해오셨다는게 상상이 안된다"면서 공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후 세 사람은 이웃 주민이 가져다 준 흑돼지로 고기파티를 벌였다. 고기를 굽기 위해 장작 패기에 나섰고, 최민서는 인생 첫 장작패기에 나섰다. 탄탄한 팔근육이 돋보이는 최민서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지만 헛 스윙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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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며 이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고, 최수종은 "아들이 앞으로 뭘 할 지 궁금하다. 특히 여자친구를 만날 수나 있을까 궁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하희라는 "아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졸업 한 뒤에 여자친구 만나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대신 대답했고, 최수종은 "그래도 (여자친구를)만나봐야 하는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자 하희라는 "딸한테는 만나면 안된다고 해놓고서는!"이라며 의아해했고, 이에 최수종은 "아들은 나이가 있지 않느냐. 그리고 딸은 안된다"고 철저한 딸 바보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듣던 최민서는 "여자친구 생기면 엄마아빠에게 가장 먼저 소개시켜 주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최수종은 자녀들이 어렸을 때부터 존댓말을 했다고. 이에 대해 최민서는 "아버지의 존댓말에 익숙해졌다. 자연스럽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희라는 "아이를 안고 응급실을 뛰어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정말 아들이 내 보호자 같은 느낌이 든다. 대견스럽다"면서 뭉클해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