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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악귀에 씐 김태리가 '아귀'가 된 김신비 미스터리 추적에 나선다.
우진이 사실 해상의 동거인이 아닌 귀신이란 사실은 놀라운 반전이었다. 그는 극 초반 외롭게 살아온 해상이 유일하게 자주 대화를 나누며 함께 사는 고등학생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산영을 보고 눈이 붉게 변하는 우진에게 해상이 "산영씨 젊음이 탐나냐. 죽어서도 아귀 습성을 버리지 못하는구나"라고 쏘아붙였다. 그로 인해 우진이 너무 탐욕스러워 남의 것을 탐하면서도 끝까지 만족하지 못하는 굶주린 귀신인 '아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런데 우진이 "그렇게 살았던 네 업을 받는 것"이라는 해상에게 "잊었냐. 날 이렇게 만든 사람이 바로 너다"라고 맞섰다. 이에 우진이 해상을 저격한 이유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았다.
우진과 해상 집안의 관계 역시 또 다른 미스터리를 심었다. 해상이 본가를 찾았을 때, 할머니 병희(김해숙)도 외면하는 해상을 유일하게 따뜻하게 맞아준 사람은 바로 치원(이규회)이었다. 병희가 손자의 뒤를 캐보라는 사적인 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보아, 치원은 병희의 수족과도 같은 최측근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의 방엔 우진과 함께 찍은 사진이 진열돼 있었다. 또한, 본가에서 돌아온 해상에게 우진이 "아버지 잘 계시냐"고 물었다. 치원이 우진의 아버지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의문은 직접 가보라며 돌아선 해상을 보며 우진이 "그 집엔 절대 가기 싫다"고 읊조린 데서 피어났다.
'악귀' 제작진은 "오늘(14일) 산영이 악귀를 만든 사람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우진의 과거를 추적한다. 그리고 우진에 대해 알아낼수록 충격적 진실에 접근해간다. 우진이 이름을 봤다던 그 인물이 과연 누구일지, 꼭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악귀' 7회는 오늘(14일) 금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