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톱스타도 못입는 의상까지"…미운털 박힌 피프피피프티vs주변에서 더 난리난 어트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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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사 리는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패브리케이터(특수의상 제작자)로 '아이언 맨' '토르' '스파이더맨' 등 여러 블록버스터에서 의상 제작을 맡아온 바 있다.
이 뿐만 아니다.
2013년 전 대표가 제작한 더 러쉬로 데뷔했던 김민희는 "회사가 어려워도 행사 정산까지 다해주고 연기 중국어 악기 레슨도 해주고 우리를 딸처럼 아껴줬다. 가수는 노래만 잘하면 된다고 항상 격려해주고 정말 아빠 같은 분이었다. 잘 되시나 하고 너무 좋았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또 "다들 사장님 걱정에 우리 오스카(전홍준 대표의 이전 회사) 식구들 오랜만에 연락했다. 그들(피프티피프티)의 활동이 망해서 나가게 해주십사 하는 마음이었다면 그래 너의 힘든 마음도 들어보자 했을 텐데, 잘 돼가는 상황에서 치밀하게 뒤통수칠 준비를 했다는 게 너무 화가 나 주변에 널리 널리 알리고 싶다"고 분개했다.
심지어는 연제협까지 나서 "협회는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불순한 세력의 기회주의적 인재 가로채기 행위를 좌시하지 않고 강력대응할 것이다. 어트랙트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선언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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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피프티피프티 측은 입을 열 때마다 분란을 자초하는 분위기다.
14일 피프티피프티 멤버의 사촌동생이라고 주장한 B씨는 "전 대표가 차와 시계를 팔고 노모의 돈을 더해 투자를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9할이 거짓말이다. 지금 여론이 이 꼴 난 이유는 대표가 돈 써서 자기한테 유리하게 여론을 만들어낸 거다. 소송을 거는 데는 이유가 있고 그게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법적대응까지 간 것"이라고 말했다 역풍을 맞았다.
어트랙트가 이번 사태의 배후세력으로 지목한 더기버스 측도 이날 "어트랙트가 수익 내역 정산을 누락하고 책임까지 회피하고 누명을 씌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반응은 시원치 않다.
주변 사람들까지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서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를 응원하고, 그에 대한 미담을 쏟아내며 대중도 완전히 어트랙트 쪽으로 마음이 기운 모양새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달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성실 제공 의무와 멤버들의 건강관리 의무를 위반하고 인적 물적 자원 보유 및 지원능력이 부족하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