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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로맨스와 코미디가 더해진 달큰하고 쫀득한 유해진표 로코가 탄생했다. 알고보니 로코에 최적화된 유해진의 치명적인 달달함이 8월 여름 극장을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달짝지근해'는 유해진이 데뷔 26년 만에 첫 로코 도전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매 작품마다 인생캐를 경신하는 유해진은 이번 '달짝지근해'에서 지금껏 본 적 없는 '달짝지근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중국 영화 '전국: 천하영웅의 시대'(13, 금침 감독) 이후 10년 만에, '화성으로 간 사나이'(03, 김정권 감독) 이후 20년 만에 국내 스크린 신작을 선보인 김희선이 유해진의 로코 상대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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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 감독은 유해진을 선택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감독이라면 꼭 함께 하고 싶은 배우가 유해진이다. 코미디 요소가 있는 영화지만 공감을 자아내고 페이소스가 느껴지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희로애락을 골고루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유해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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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과 호흡을 맞춘 김희선은 "팬의 입장으로 유해진 오빠의 첫 로코가 궁금했다. 그 상대가 나라서 더 탐났다. 유해진과 로맨스 연기는 첫 촬영부터 달달했다. 단짠단짠 좋아하지 않나? 우리 영화도 달고 짭짜름한 모든 맛이 있다"고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에 유해진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김희선이 상대 역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김희선에게 찰떡같은 캐릭터였다. 그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 제대로 일영 캐릭터를 소화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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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브로맨스를 보인 유해진은 "어떻게 형제가 저렇게 다를 수 있나? 오해할 수 있는데 이복형제다. 실제로 차인표는 굉장히 젠틀하다. 맡은 역할은 그렇지 않다. 연기를 하면서 원래 백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열연을 펼쳤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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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는 "쾌활한 연기를 할 때 좋은 점은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계속 생각난다. 내 생각을 재미있는 선배들과 같이 나눠서 좋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해진은 역대급 여름 영화 대전에 대해 "우리 영화가 안 블록버스터라 오히려 좋다. 다양성 부분에서 확실한 차별성이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달짝지근해: 7510'은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등이 출연했고 '완득이' '증인'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