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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무대 뒤 속사정에 대해 밝혔다.
또 "K팝 아이돌로 활동하며 나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제한이 됐다. 그래서 나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라며 "내 주변인들을 위해서라도 더 많은 경계를 허물고 싶다. 나를 표현하는 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걸 이해하고 어떠한 기준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유년 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제니는 인사말만 안 채로 10대 때 뉴질랜드로 떠났다면서 "뉴질랜드에서 한국 노래들을 들으며 음악을 직업으로 택하게 됐다"라고 떠올렸다.
제니는 하이힐을 신고 안무를 소화해야 하는 고충도 털어놨다. 제니는 "힐을 신고도 춤을 잘 추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힐이 맞지 않는다. 이동을 하느라 발이 부었을 때 힐을 신고 춤을 추면 체력이 떨어진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니가 춤을 성의 없이 춘다는 글과 관련 영상이 퍼진 바 있다. "하이힐 때문에 움직이기 힘든 것 같다", "몸이 불편했나" 등 그를 걱정하는 반응도 있었는데 제니의 고백으로 관련 고충이 알려지게 됐다.
그런가 하면 BBC는 제니의 고백에 대해 "K팝 세계는 기준과 통제가 높은데 이렇게 자신의 비판을 인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제니는 프로답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서구 아티스트들보다 높은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제니는 최근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으며 블랙핑크 월드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