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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중소돌의 기적인 피프티피프티가 통수돌 논란에 휩싸이며 소속사 어트랙트와 용역사 더 기버스의 갑론을박이 진행되고 있는 요즘, 더 기버스 안성일 대표에게 치명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에 2가지 문제가 있다. 용역업체인 더 기버스는 피프티 피프티 관련 업무를 진행할 때 어트랙트와 사전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어트랙트 측은 이를 전혀 몰랐다는 것. 이는 분명한 용역계약 위반이다. 또 안성일은 저작권을 옮기는 과정에서도 스웨덴 작곡가 서명란을 가짜 사인으로 채워 협회에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충격을 줬다.
디스패치는 안성일이 큐피드 저작권을 매입(2023년 2월)할 때 작성한 '권리양수도계약서'와 안성일이 저작권협회에 제출(2023년 3월)한 서류 '지분변경확인서'의 스웨덴 작곡가 3명의 사인이 상이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저작권협회 등록할 때 2차례 사인을 위조했다는 것. '더 기버스' 직원 김 씨 이름으로 위조 사인을 제출했다가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반려되자 제출자를 본인으로 바꿔 또 한번 스웨덴 작곡가 사인을 가짜로 넣었다.
4월 나눈 전화에서 전 대표가 '왜 실제 외국 작곡가의 이름이 저작권협회에 등록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안 대표는 "그게 다 올라가면 퍼블리셔 이름으로 등록이 다시 다 옮겨지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등록까지) 3개월 걸린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난 뒤에도 '큐피드'의 저작권자로 외국인 작곡자들의 이름은 올라가 있지 않았다. 전 대표는 안성일 대표의 저작권 바꿔치기 의혹을 녹취록을 통해 제기했다.
이에대해 안성일 대표는 "'30년 경력의 베테랑 제작자'로 자부하시는 분께서 인접권과 저작권에 대해 구분도 못 하시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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