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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일 '큐피드' 서명 위조X키나 지분 축소" 충격..피프티피프티 사태 전환 맞나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7-17 14:08 | 최종수정 2023-07-17 14:18


"안성일 '큐피드' 서명 위조X키나 지분 축소" 충격..피프티피프티 사태…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중소돌의 기적인 피프티피프티가 통수돌 논란에 휩싸이며 소속사 어트랙트와 용역사 더 기버스의 갑론을박이 진행되고 있는 요즘, 더 기버스 안성일 대표에게 치명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더 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큐피드' 원 작곡가 스웨덴 음악학교 학생 3명의 서명을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에 따라 피프티피프티 사태가 새 전환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디스패치는 "안성일이 저작권협회에 제출한 '지분변경확인서'를 입수했다"며 "안성일은 지난 3월 스웨덴 작곡가 3명(Adam von Mentzer, Mac Fellander, Louise Udin)의 지분 74.5%를 본인과 회사 앞으로 옮기는 지분변경서를 제출했고 이를 통해 'Cupid(큐피드)' 지분을 자신 앞으로 95.5%까지 늘렸다. 이로인해 스웨덴 작곡가 지분은 0%, 멤버 키나의 작사 지분도 6.5%에서 0.5%로 확 축소됐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2가지 문제가 있다. 용역업체인 더 기버스는 피프티 피프티 관련 업무를 진행할 때 어트랙트와 사전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어트랙트 측은 이를 전혀 몰랐다는 것. 이는 분명한 용역계약 위반이다. 또 안성일은 저작권을 옮기는 과정에서도 스웨덴 작곡가 서명란을 가짜 사인으로 채워 협회에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충격을 줬다.

디스패치는 안성일이 큐피드 저작권을 매입(2023년 2월)할 때 작성한 '권리양수도계약서'와 안성일이 저작권협회에 제출(2023년 3월)한 서류 '지분변경확인서'의 스웨덴 작곡가 3명의 사인이 상이하다고 보도했다.

필적 감정 결과 "안성일은 저작권을 옮기는 과정에서도 심각한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며 "스웨덴 작곡가 사인 위조. 지분 변경 확인서 서명란을 가짜 사인으로 채웠다. 그리고 이를 (협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저작권협회 등록할 때 2차례 사인을 위조했다는 것. '더 기버스' 직원 김 씨 이름으로 위조 사인을 제출했다가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반려되자 제출자를 본인으로 바꿔 또 한번 스웨덴 작곡가 사인을 가짜로 넣었다.

4월 나눈 전화에서 전 대표가 '왜 실제 외국 작곡가의 이름이 저작권협회에 등록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안 대표는 "그게 다 올라가면 퍼블리셔 이름으로 등록이 다시 다 옮겨지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등록까지) 3개월 걸린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난 뒤에도 '큐피드'의 저작권자로 외국인 작곡자들의 이름은 올라가 있지 않았다. 전 대표는 안성일 대표의 저작권 바꿔치기 의혹을 녹취록을 통해 제기했다.


이에대해 안성일 대표는 "'30년 경력의 베테랑 제작자'로 자부하시는 분께서 인접권과 저작권에 대해 구분도 못 하시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반박한 바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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