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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류승완 감독이 "한국 영화 위기, 만드는 사람들 잘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류승완 감독은 OTT 시대가 도래하면서 위기를 맞은 영화계에 대해 "사실 답은 명확하다. 만드는 사람들이 잘 만드는 것이다. 내가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꿈을 꾸고 현장 막내부터 일을 하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영화계가 어렵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매년 독한 감기가 오듯 영화계도 그래다. 영화계가 더 정신차려야 한다. 한국 영화가 폭발적인 산업적 흥행을 했을 때가 '쉬리'(99, 강제규 감독)다. 그때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웠다. 오히려 위기 상황에서 정신차리고 만드는 것 같다. 관객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영화계가 발전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등 기본적인 부분을 고민해야할 것 같다"고 소신을 전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했고 '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