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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류필립이 친부의 '거짓말' 저격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과거를 잊으려고 노력하기보다 문제를 인지하는 게 필요하다더라. 참 좋은 시간이었다. 방송을 마치고 댓글을 확인하던 중 미국에 있는 아버지가 '옛날 과거를 거짓말하면서 사연을 만들어내서 사연팔이를 하냐'는 뉘앙스로 댓글을 다셨더라. 당황스러웠다. 덜 이야기하면 덜 이야기했지 더 이야기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또 "100석 규모의 레스토랑에서 두 명이 홀을 담당했다는 건 절대 거짓말이 아니다. 홀에서 4명이 일했는데 그 직원들을 다 자르고 새 엄마와 누나가 홀을 봤고 나는 주방 일을 보면서 홀도 왔다갔다 했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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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은 "부모님이 서로 욕하면서 싸우는 건 기본이었다. 아버지의 폭력을 목격했고 어머니는 매일 불꺼진 화장실에서 울었다. 그러다 이혼했는데 그때부터 어머니가 세 남매를 홀로 키웠다. 그런데 갑자기 미국에서 아버지에게 연락이 왔다. 어머니가 너무 힘드니까 미국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짐이 되기 싫어서 거절을 못하고 누나와 미국으로 갔다"고 전했다.
이어 "새 엄마와 의붓형 2명이 있었다. 아버지는 100석 규모의 대형 레스토랑을 운영했다. 가게는 언제나 붐볐는데 아버지가 인건비가 아깝다며 직원들을 다 해고해서 홀 담당은 새 엄마와 친 누나 단 2명이었다. 나는 주방보조 설거지 서빙 재료준비까지 쉬지 않고 일했다. 4~5년을 그렇게 일했는데 용돈 한푼도 주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 "아버지가 대학에도 보내주고 차도 사준다고 약속해서 열심히 공부했다. 그런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갈 나이가 되니까 식당 물려줄테니 일이나 하라고 했다. 그날 새벽 야반 도주를 했다"고 털어놨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