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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레전드 여가수들이 감춰왔던 속내를 고백했다.
이에 엄정화는 "용기를 내면 좋겠다. '예전처럼 반응이 없으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할 수도 있고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있지만 계속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후배들도 보고 따라온다"고 조언했다.
이후 엄정화는 신곡을 준비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걱정했다. 이효리는 "사실 이렇게 곡을 내기가 어렵다. 사람들은 잘 모를 거다. 한곡 하는 게 얼마나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지"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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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1세대 걸그룹인 핑클로 활동하며 걸그룹 신화의 시작을 알렸고, 솔로 가수로서도 '텐미닛' '유 고 걸' '치티치티 뱅뱅' 등을 성공시켰다. 또 카고 바지, 란제리룩 등 패션을 선도한 것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남다른 활약상을 보여온 시대의 아이콘이다.
보아는 '아이디 피스 비'로 데뷔한 뒤 '넘버원' '마이 네임' '걸스 온 탑' 등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며 한류의 부흥을 이끌었다. 화사는 마마루 멤버이자 솔로 여가수로 '마리아' '멍청이' 등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단 몇 줄로 요약하기조차 어려운 역사를 써내려 온 이들은 시대의 변화에도 여전한 화제성과 인기를 보여주며 후배 여가수들의 롤모델이 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음악과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갖고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이들의 모습에 대중의 응원이 쏠리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