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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채정안이 '꼰대 아닌 선배'가 되는 법을 밝혔다.
채정안은 "미도가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내가 예능을 잘 안해봐서 예능할 때 미도를 항상 데리고 다녔다. '나 미도가 있어야 할 수 있다' 그랬다"라 했고 이미도는 맞다면서도 "그 뒤로 한 번도 부르시지 않았다"라 했다. 이에 채정안은 "아니다. 그 뒤로 회사에서 내가 예능하는 걸 막았다"라며 반박했다.
이미도는 "언니 그럼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 작품에서는 안만나고 예능으로만 만난 거죠?"라 물었고 채정안은 "우리는 근데 만난 건 오래됐다. 원래 회사가 같았다. 포장마차에서 처음 만났다. 난 너랑 처음 만났을 때 기억한다"라며 자기 첫인상을 되물었다. 이미도는 "언니 처음 봤을 와 채정안이다 지 뭐. 난 신인이었으니까 여자 연예인을 많이 본 적이 어벗었다.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고 오늘도 너무 예뻐서 놀랐다"라고 해 채정안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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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안은 "지금 나는 궁금한 건 미도는 아들을 둔 엄마잖아"라며 "싱글맘이라 할 뻔 했다"라며 웃었다. 이에 이미도는 "언니 말 조심해라. 일 얘기도 하지 말고 그 얘기도 하지 마라"라며 장난으로 정색했다.
이미도는 고민상담할 게 있다면서 "저도 데뷔한지가 15년이 넘었고 40대가 넘었지 않냐. 이제 서른 후반이 되니까 현장에 가면 '미도씨'라 안하고 선배님이라 한다. 내가 선배가 된 거다. 그러면서 저는 진짜 농담이 아니고 언니 생각을 많이 한다. 왜냐면 선배인데도 꼰대같지 않고 후배들하고 작업을 많이 하는데 어떻게 하면 '꼰대가 아닌 선배'가 되냐"라 질문했다.
이미도는 "꼰대 같지 않은 선배를 생각하면 언니가 떠오른다. 언니랑 같이 한 '더 바디쇼'할 때 너무 힘들었다. 난 예능을 모르겠더라. 이걸 리얼로 하라는 건지. 언니처럼 그 친구의 고민을 드러내지만 감정을 내가 다 드러내면 안된다는 걸 이제는 알겠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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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는 선배들이 알려주는 것도 너무 고맙더라. 근데 어떤 선배들은 내가 하는 걸 바라봐주는 선배들도 있다. 따뜻한 눈빛으로. 그리고 진짜 백마디 할 걸 참고참고 보다 진짜 애정이 생겨서 한 마디 해주는 게 있다. '너 그냥 너 좀 믿고 해. 나 너 믿고 있어' 이런 한 마디"라며 강조했다.
또 질문이 있다는 이미도. 그는 "어리게 살려고 발악을 하는게 있다. 저는 트렌드를 리드하는 사람이다"라 했다. 실제로 숏폼 장인인 이미도. 그는 "언니 나이를 얘기하면 사람들이 깜짝 놀라지 않냐.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한 노력은 안하냐"라 물었고 채정안은 "나이든 걸 인정하면 자유로워진다. MZ들이 열광하는 게 아무렇지 않다. 관심없는 게 훨씬 많다. 재밌어 보이면 하는 거다. 공식적인 나이를 줬지만 우리가 그 나이에 맞춰서 살아야 하는 건 아니다. 그게 더 자유로운 것 같다"라 밝혔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