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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조인성이 '밀수' 팀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밀수' 촬영 현장 분위기를 떠올린 그는 "김혜수 선배는 후배들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며 "꽃이 혼자 피는 건 아니지 않나. 좋은 땅도 있어야 하는데, 김혜수 선배가 태양이었다면, 염정아 선배는 땅 같은 존재였다. 그런 현장에 감독님이 비를 내려주셔서 후배들이 잘할 수밖에 없었다. 민시와 정민이, 해녀들도 다 그렇게 느낄 것"이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특히 배우들에 수제 식혜를 선물해 준 염정아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조인성은 "염정아 선배가 만든 식혜는 너무 달지도 않고, 안달지도 않고 뭐라고 말을 설명할 수가 없는 중독적인 맛이다. 한 번 만들 때 5~6시간 걸려서 하루에 세 통 만들 수 있다고 하더라. 아직 공장화가 안 됐기 때문에 또 (식혜를) 받으려면 오래 걸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인성이 출연한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영화다. '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