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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밀수' 염정아가 후배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밀수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군천의 정보통 고옥분을 연기한 고민시에 대해서는 "연기도 잘하고 촬영 현장에서도 사랑스러운 막내였다. 예쁜데 연기도 잘하고 착하기까지 해서 다들 귀여워했다"고 말했다.
염정아는 극 중 해녀들 사이에서 리더였던 만큼, '든든한 울타리' 같은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해녀들과의 케미에 높은 만족도를 표한 그는 "강원도와 전라도를 다니면서 영화 촬영을 했는데, 배우들끼리 같이 있는 것 자체가 재밌었다. 뭐가 그렇게 좋은지 맨날 깔깔 웃었다. 또 중요한 건 저희는 한 사람이 물에 들어가 있던, 세 사람이 들어가 있던 상관없이 본인이 촬영 안 한다고 해서 다른 곳을 쳐다보는 사람이 없었다. 힘들게 연습하고 해내는 과정을 지켜봤기에 같이 울고 다독여줬던 현장 분위기였다"고 강조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영화다. '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