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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세 남자의 표를 받은 김지영. 여전히 신민규를 향해 직진했으나, 신민규는 외면했다. '하트시그널4' 8인의 러브라인이 이제 슬슬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가까운 거리에서 일하는 김지영과 신민규는 퇴근길 데이트에 나섰고, 두 사람은 애니메이션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지영은 "다른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해도 결국 돌아와서 신경 쓰이는 건 오빠였던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면들이 오빠한테 되게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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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규 역시 "나는 지영이랑 만났을 때마다 솔직히 좋았다. 지영이가 느꼈던 그런 감정이 혼자 느낀 건 아니다"라며 둘 사이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자 "끝나면?"이라고 묻는 신민규를 향해 김지영은 "끝나면 만나야지"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가까워진 둘의 거리에 윤종신은 "결국은 철옹성 같은 벽이 아니고 유리 같은 벽이었나 보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 사이의 벽이 허물어졌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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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에 도착해서도 유이수는 신민규에게 시그널을 보내며 나머지 두 사람과의 간격을 벌렸고, 이후신 역시 신민규와 김지영이 함께 있는 모습을 의식하며 한 공간에 있지만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들의 데이트를 지켜본 미미가 "후신 씨는 진짜 환상 속 캐릭터다"라고 말하자 김이나는 "환상 속의 짝사랑남"이라며 공감했다.
이주미와 한겨레는 데이트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오픈했다.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며 김지영을 향한 확고한 마음을 드러낸 한겨레. 위스키바로 이동한 두 사람은 계속해서 솔직한 대화를 이어 나갔다. "오빠 보통 다른 사람들 되게 챙겨주는 롤인데, 나랑 있으면 내가 되게 많이 챙겨주는 거 아냐"는 이주미에게 한겨레는 "당연히 느낀다. 근데 그걸 온전히 받을 수가 없으니까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내색은 안 했지만 이런저런 고민을 되게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에 이주미는 "그 결론의 끝이 '미안하다'였냐"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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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에 돌입하며 더욱 흥미진진해진 '하트시그널4'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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